청약 가점제, 이것만 알면 됩니다
지난주 모델하우스에 상담하러 오신 40대 부부가 있었습니다. 청약통장에 가입한 지는 12년이 됐는데, 정작 본인 가점이 몇 점인지, 그 점수로 당첨이 될 수 있는지조차 모른 채 오셨더군요. 무주택 기간, 부양가족 수, 통장 가입 기간을 하나씩 짚어드리니 "이렇게 계산하는 거였군요, 진작 알았으면 부모님 주소를 미리 옮겨놨을 텐데요"라며 아쉬워하셨습니다.부모님 주소이전이 중요한게 부양가족 가산점수 때문 입니다.
청약 가점제는 복잡해 보이지만 사실 세 가지 항목만 이해하면 끝입니다. 이번 글에서 84점 만점 구조부터 실제 계산 예시, 2026년 기준 놓치기 쉬운 포인트까지 한 번에 정리해 드립니다.

청약 가점제란?
청약 가점제는 민영주택 일반공급에서 무주택 기간, 부양가족 수, 청약통장 가입 기간을 점수화해 총점이 높은 순으로 당첨자를 선정하는 제도입니다. 총점은 84점 만점이며, 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의 85㎡ 이하 물량은 대부분 가점제 100%로 당첨자를 뽑기 때문에, 청약을 준비한다면 내 가점이 얼마인지부터 정확히 아는 것이 첫걸음입니다.
| 지역 구분 | 전용 85㎡ 이하 | 전용 85㎡ 초과 |
|---|---|---|
| 투기과열지구 | 가점제 100% | 가점제 50% + 추첨 50% |
| 조정대상지역 | 가점제 75% | 가점제 30% + 추첨 70% |
| 그 외 지역 | 가점제 40% 이하(지자체 조례) | 추첨제 위주 |
가점 산정 3가지 항목
1) 무주택 기간 (최대 32점)
만 30세부터(만 30세 이전 혼인했다면 혼인신고일부터) 입주자모집공고일까지 무주택으로 지낸 기간을 계산합니다. 1년마다 2점씩 올라갑니다.
| 무주택 기간 | 점수 | 무주택 기간 | 점수 |
|---|---|---|---|
| 1년 미만 | 2점 | 8~9년 | 18점 |
| 1~2년 | 4점 | 9~10년 | 20점 |
| 2~3년 | 6점 | 10~11년 | 22점 |
| 3~4년 | 8점 | 11~12년 | 24점 |
| 4~5년 | 10점 | 12~13년 | 26점 |
| 5~6년 | 12점 | 13~14년 | 28점 |
| 6~7년 | 14점 | 14~15년 | 30점 |
| 7~8년 | 16점 | 15년 이상 | 32점 |
2) 부양가족 수 (최대 35점)
본인을 제외한 세대원(배우자, 직계존속·직계비속) 수에 따라 결정됩니다. 배우자가 세대분리 되어 있어도 동일 세대로 인정되고, 부모님을 3년 이상 부양(동일 주민등록등본)하고 있다면 부양가족에 포함할 수 있어 가점이 크게 올라갑니다.
| 부양가족 수 | 점수 | 부양가족 수 | 점수 |
|---|---|---|---|
| 0명 | 5점 | 4명 | 25점 |
| 1명 | 10점 | 5명 | 30점 |
| 2명 | 15점 | 6명 이상 | 35점 |
| 3명 | 20점 |
3) 청약통장 가입 기간 (최대 17점)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일 기준으로 1년마다 1점씩 올라가며, 15년 이상이면 만점입니다.
| 가입 기간 | 점수 | 가입 기간 | 점수 |
|---|---|---|---|
| 6개월 미만 | 1점 | 7~8년 | 9점 |
| 6개월~1년 | 2점 | 8~9년 | 10점 |
| 1~2년 | 3점 | 9~10년 | 11점 |
| 2~3년 | 4점 | 10~11년 | 12점 |
| 3~4년 | 5점 | 11~12년 | 13점 |
| 4~5년 | 6점 | 12~13년 | 14점 |
| 5~6년 | 7점 | 13~14년 | 15점 |
| 6~7년 | 8점 | 14~15년 | 16점 |
| 15년 이상 | 17점 |
2026년 놓치기 쉬운 포인트 — 2024년 3월 25일 이후로는 배우자의 청약통장 가입 기간 중 50%(최대 3점)를 본인 가입 기간에 합산할 수 있습니다. 신혼부부라면 배우자 통장을 미리 해지하지 말고 유지해두는 편이 유리합니다.

실제 계산 예시로 감 잡기
앞서 말씀드린 상담 사례를 계산으로 풀어보면 이렇습니다.
- 무주택 기간 10년 → 20점
- 부양가족 3명(배우자+자녀 2명) → 20점
- 청약통장 가입 기간 12년 → 13점
- 합계: 53점
여기에 부모님을 모시고 산 지 3년이 넘는다면 부양가족이 4명으로 늘어 25점이 되고, 총점은 58점까지 올라갑니다. 5점 차이가 실제 당첨 커트라인에서는 순위를 완전히 뒤바꾸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점 올리는 현실적인 전략
- 청약통장은 무조건 먼저 만들어 둔다 — 가입 기간은 시간이 지나야만 채워지는 유일한 항목입니다. 아직 없다면 오늘 가입하는 것이 가장 빠른 방법입니다.
- 부모님 동거·부양 요건을 확인한다 — 3년 이상 동일 세대로 등재돼 있으면 부양가족으로 인정받아 5점(또는 그 이상)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습니다.
- 배우자 통장을 해지하지 않는다 — 부부합산 제도로 최대 3점을 더 받을 수 있습니다.
- 무주택 기간 기산일을 정확히 확인한다 — 혼인신고일, 과거 주택 처분일 등 서류상 날짜와 실제 기산일이 다른 경우가 흔하므로 입주자모집공고문을 꼭 확인해야 합니다.

FAQ1. 청약 가점은 어디서 확인하나요?
청약홈(www.applyhome.co.kr)에서 무주택기간, 부양가족 수, 가입기간을 입력하면 자동으로 계산해줍니다. 다만 실제 심사 시 서류 확인 과정에서 점수가 달라질 수 있으니 참고용으로 활용하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Q2. 가점제와 추첨제 중 어디에 넣는 게 유리한가요?
가점이 낮다면 추첨제 물량 비중이 높은 전용 85㎡ 초과 타입이나, 특별공급(신혼부부, 생애최초 등)을 함께 노려보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가점이 높다면 가점제 100% 지역의 인기 단지에 집중하는 편이 유리합니다.
Q3. 미성년자로 가입한 청약통장 기간도 인정되나요?
2024년 1월 1일 이후 개정으로, 미성년 시절 가입 기간은 2년까지만 인정되고, 성년 이후 가입 기간과 합산해 최대 5년까지만 인정됩니다.
Q4. 배우자 통장 합산은 자동으로 되나요?
아닙니다. 청약 신청 시 별도로 배우자 통장 정보를 등록해야 합산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마무리
청약 가점제는 결국 "얼마나 오래 무주택으로, 얼마나 많은 가족과, 얼마나 오래 통장을 유지했는가"의 문제입니다. 84점이라는 숫자에 겁먹기보다, 오늘 내 상황에서 몇 점인지부터 정확히 계산해보고 부족한 항목을 하나씩 채워가는 것이 가장 빠른 내 집 마련의 지름길입니다.
그런데 사실 내집마련을 하고자 하는 의지만 있다면 가점이 부족해도 미분양 현장이 많기 때문에 얼마든지 마음에 드는 아파트를 골라서 줍줍 형태로 내가 원하는 동.호 지정해서 계약할수 있기 때문에 점수가 낮다고 실망할 필요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