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정수도 완성의 상징으로 꼽혀온 '대통령 세종집무실' 사업이 최근 설계 당선작 확정과 함께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들어섰다. 설계 당선작 확정으로 대통령실 세종 이전이 한 단계 더 진전됐습니다. 다만 착공은 2027년, 입주는 2029년으로 아직 시간이 남아 있어 단기 시세 반응보다는 착공 시점을 기준으로 한 중장기적 관점의 접근이 유효해 보입니다.
부동산업에 종사 하면서 느끼는건 정치 테마에 따라 세종시 집값이 롤러코스트를 타는것 같지만 중장기적으로 보면 세종시는 "제2의 분당·과천" 같은 폭발적 상승보다는 완만하고 단계적인 흐름으로 꾸준하게 우상향 할것으로 보입니다.
1. 설계 공모, 넉 달 만에 당선작 확정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2026년 1월부터 4월까지 대통령 세종집무실 건축 설계공모를 진행했다. 총 17개 작품이 접수됐고, 이 중 5개 작품이 2차 본심사에 올랐다. 국민 참여를 강화하기 위해 국민참여투표 결과를 결선 심사에 반영하는 방식도 도입됐다.
원래 당선작 발표는 4월 말로 예정돼 있었다. 하지만 이재명 대통령이 자문회의에서 "전통 건축양식을 활용해 대한민국을 드러낸 작품이 부족하다"며 아쉬움을 표하고 보완을 주문하면서, 발표는 두 달 넘게 미뤄졌다.
결국 2026년 7월 22일, 행복청은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해안·토문·운생동건축사사무소)의 '채와 마당으로 구현한 국가상징공간, 지혜의 풍경'을 최종 당선작으로 발표하고 설계 착수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당선작 변경이나 재공모는 검토하지 않았으며, 2029년 8월 입주 목표는 그대로 유지된다.

2. 부지와 규모
- 위치: 세종시 연기면 세종동 일원
- 1차 부지: 약 15만㎡ (대통령 관저, 경호처, 비서실, 지원시설 포함)
- 유보지 포함 시: 약 25만㎡ 안팎으로, 청와대 부지와 비슷한 규모까지 확대 가능
- 행복청은 애초 부분 이전을 검토하기도 했으나, 이후 대통령실 완전 이전까지 가능한 규모로 방향을 잡았다.
3. 사업비와 일정
부분 이전 기준으로 우선 투입되는 사업비는 약 3,846억 원이며, 여기에는 집무실·관저·비서실·경호처·방문자센터 등이 포함된다. 만약 대통령실과 국회를 모두 세종으로 완전히 옮길 경우, 국가상징구역 조성 비용 등을 더해 총사업비가 7조 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추산도 나온다.
주요 일정은 다음과 같다.
- 2026년: 설계 착수 (당선작 기반 기본·실시설계, 특별자문회의 운영 및 국민 의견수렴 병행)
- 2027년: 설계 완료 및 착공
- 2029년 8월: 입주 목표
4. 국회 세종의사당도 함께 움직인다
대통령실 이전과 맞물려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도 진행 중이다. 국회 세종의사당은 총사업비 약 3조 7,000억 원 규모로 설계·부지매입비 등이 국회사무처에 통보된 상태이며, 완전 이전이 이뤄질 경우 총사업비는 약 5조 6,000억 원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추산도 나왔다. 완공 목표 시점은 2031년~2033년 사이로 언급되고 있어, 대통령실보다는 다소 늦게 마무리될 전망이다.

5. 왜 지금 세종인가
이전 논의가 다시 힘을 받는 배경에는 몇 가지 요인이 있다.
- 청와대가 대국민 개방 이후 보안 관리에 한계를 드러냈다는 지적
- 앞선 정부에서 추진했던 광화문 이전안이 현실적으로 어려움에 부딪힌 점
- 42개 중앙행정기관이 이미 세종시에 자리 잡고 있어, 행정부 수반인 대통령이 세종에 있는 것이 자연스럽다는 논리
-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수도권 집중을 완화하려는 정책 목표
6. 남은 과제
행정수도 완성을 향한 속도는 붙었지만, 넘어야 할 산도 많다.대통령실 이전이 확정되면 국회·사법기관 등 다른 국가기관의 이전 여부도 함께 논의될 수밖에 없다.
- 과거 헌법재판소가 '수도는 서울'이라는 관습헌법을 이유로 신행정수도특별법에 위헌 결정을 내린 전례가 있어, 완전한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서는 개헌 논의가 다시 불붙을 가능성이 있다.
- 정권 교체 등 정치 지형 변화에 따라 추진 동력이 달라질 수 있다는 우려도 여전히 제기된다.
요약: 대통령 세종집무실은 2026년 7월 설계 당선작이 확정되며 2029년 8월 입주를 목표로 본궤도에 올랐다. 다만 국회 이전, 개헌 논의 등 행정수도 완성을 둘러싼 과제는 여전히 진행형이다.
이 글은 2026년 7월 23일 기준 공개된 뉴스 보도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세부 일정과 사업비는 향후 변경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