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청년 이사비.중개보수 40만원, 8/31 마감 놓치면 손해

정보퀸 2026. 8. 18. 11:00

서울시가 8월 18일부터 청년 부동산 중개보수·이사비 지원 하반기 신청을 받습니다. 최대 40만 원, 신청 마감은 8월 31일까지입니다. 신청 대상 조건과 신청 방법을 실전 기준으로 정리했습니다.

청년 이사비·중개보수 40만원, 8/31 마감 놓치면 손해

청년 이사비 중개보수

모델하우스에서 상담을 하다 보면 아직 청약이나 매수까지는 갈 길이 먼, 이제 막 독립해서 원룸이나 투룸 전월세를 구한 사회초년생 청년분들도 종종 만납니다. 며칠 전에도 한 청년분이 "이사할 때 중개수수료랑 이사비만 합쳐도 몇십만 원인데, 이거 지원받을 방법 없나요?"라고 물으셨는데, 마침 신청 시기를 놓쳐서 못 받으셨던 적이 있다며 아쉬워하셨습니다.

그런데 오늘(8월 18일) 딱 그 지원사업 하반기 신청이 시작됐습니다. 서울시가 '청년 부동산 중개보수 및 이사비 지원사업' 하반기 참여자 4,000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는데, 신청 기간이 8월 18일부터 31일까지로 2주가 채 안 됩니다. 놓치면 다음 기회를 또 몇 달 기다려야 하는 만큼, 오늘은 이 지원사업을 대상 조건부터 신청 방법까지 현장에서 상담하듯 쉽게 정리해드리겠습니다.

목차

  1. 지원 대상, 나는 해당될까요
  2. 지원 금액과 신청 가능 항목
  3. 거래금액 2억원 이하, 계산법이 헷갈립니다
  4. 신청 방법과 간소화된 준비 서류
  5. 우선 지원 대상과 선정 절차

1. 지원 대상, 나는 해당될까요

이번 사업의 지원 대상은 2024년 1월 1일 이후 서울시로 전입했거나 서울시 안에서 이사한 만 19~39세 무주택 청년입니다. 여기서 "무주택"이란 말 그대로 본인 명의로 된 집이 하나도 없다는 뜻이고, 부모님이나 배우자 명의 집에 얹혀사는 것과는 다른 얘기입니다. 다만 부모님 소유 주택에 세입자로 들어가 사는 경우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소득 기준도 있습니다. 올해 7월 기준 건강보험료 고지금액을 기준으로 가구 중위소득 150% 이하여야 하는데, 1인 가구라면 세전 월소득 약 385만 원 수준까지 해당됩니다. 중위소득이라는 게 어려운 말처럼 들리지만, 쉽게 말하면 전 국민을 소득 순서대로 한 줄로 세웠을 때 딱 중간에 있는 가구의 소득입니다. 그 중간값의 1.5배까지는 지원 대상으로 봐준다는 뜻이니, 웬만한 사회초년생이라면 대부분 해당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동거인이 있어도 신청할 수 있습니다. 부모님이나 배우자와 함께 살고 계셔도, 주민등록등본상 세대주와 임대차계약서상 임차인이 신청자 본인이기만 하면 됩니다.

2. 지원 금액과 신청 가능 항목

지원 금액은 생애 1회, 최대 40만 원까지 실제 지출한 비용 범위 안에서 지원됩니다.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실비 지원"이라는 겁니다. 즉 무조건 40만 원을 주는 게 아니라, 실제로 쓴 중개보수와 이사비 영수증을 근거로 그 범위 안에서 돌려받는 방식입니다.

또 하나 눈여겨볼 점은 중개보수와 이사비를 꼭 둘 다 신청할 필요가 없다는 겁니다. 예를 들어 지인 도움으로 이사를 해서 이사비 지출이 없었다면 중개보수만 신청해도 되고, 반대로 부동산을 거치지 않고 직거래를 했다면 이사비만 신청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3. 거래금액 2억원 이하, 계산법이 헷갈립니다

지원 대상 주택은 거래금액 2억 원 이하의 전월세여야 합니다. 그런데 이 "거래금액"이라는 게 전세와 월세 계산법이 달라서 상담할 때 가장 많이 헷갈려 하시는 부분입니다.

전세라면 계산이 간단합니다. 전세보증금 자체가 거래금액이 됩니다. 하지만 월세라면 "보증금 + (월세액 × 100)"이라는 공식으로 계산합니다. 예를 들어 보증금 1억 원에 월세 70만 원짜리 집이라면, 거래금액은 1억 원 더하기 70만 원 곱하기 100, 즉 1억 7천만 원이 됩니다. 월세가 조금만 높아도 거래금액이 훌쩍 뛰어버리니, 신청 전에 본인 계약 조건으로 미리 계산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참고로 전월세 계약 시 꼭 챙겨야 할 다른 특약 사항들은 예전에 정리해둔 디딤돌대출 vs 버팀목대출 완벽정리 글도 함께 참고하시면 청년층 주거 지원 제도 전반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지원 요건 3가지

4. 신청 방법과 간소화된 준비 서류

신청은 8월 18일부터 31일까지 온라인으로 '청년몽땅정보통' 홈페이지에서 받습니다. 이번 하반기 모집부터는 서류가 더 간소화됐습니다. 행정정보 연계를 통해 필요한 서류 상당수가 자동으로 제출되기 때문에, 신청자가 직접 준비할 서류는 딱 3가지입니다. 임대차계약서 사본, 중개보수·이사비 지출을 확인할 수 있는 증빙서류(영수증이나 계좌이체 내역), 그리고 신청자 본인 명의 통장 사본입니다.

상담 현장에서 자주 나오는 실수가 하나 있는데, 지출 증빙서류에 찍힌 "받는 사람" 이름과 실제 부동산·이사업체 이름이 다르면 증빙으로 인정받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점입니다. 계좌이체를 할 때는 반드시 계약서나 견적서에 적힌 업체명과 동일한 명의로 입금했는지 미리 확인해두시길 권해드립니다.

5. 우선 지원 대상과 선정 절차

신청자가 선정 인원을 초과하면 사회적 약자와 주거취약청년을 먼저 선발하고, 그다음 소득이 낮은 순으로 선정합니다. 우선 지원 대상에는 장애인, 자립준비청년, 한부모가족, 북한이탈주민, 다문화가정, 국가보훈대상자, 가족돌봄청년, 청소년부모, 전세사기 피해 청년, 청년안심주택 피해 임차인, 청년부상제대군인이 포함됩니다. 반지하·옥탑방·고시원 같은 곳에 거주하는 주거취약청년도 우선 선발 대상입니다.

선정 절차는 서류심사와 자격요건 검증을 거쳐 10월 중 적격자를 선정하고, 이의신청과 서류 보완 절차를 거쳐 최종 대상자를 확정한 뒤 12월경 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입니다. 참고로 상반기에는 17,602명이 신청해서 4,036명이 선정됐고 평균 지원금은 31만 7천 원이었습니다. 신청자 중 1인 가구가 89.4%, 20대가 58.4%였다는 걸 보면 사회초년생 청년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제도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신청 전 확인 체크리스트

Q&A로 정리하는 청년 이사비·중개보수 지원

Q. 작년에 비슷한 지원을 받은 적이 있는데 이번에도 신청할 수 있나요?

A. 아니요, 이 지원은 생애 1회만 가능합니다. 2022년 이후 이 사업이나 타 기관(중앙부처, 자치구 등)에서 부동산 중개보수 및 이사비 관련 지원을 이미 받으셨다면 이번 신청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신청 전에 마이페이지나 이전 신청 내역을 꼭 확인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Q. 국민기초생활수급자인데 신청할 수 있나요?

A. 생계·의료·주거급여 수급권자는 이 사업의 지원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다만 교육급여만 받는 경우처럼 세부 수급 유형에 따라 예외가 있을 수 있으니, 애매하다면 신청 전에 청년몽땅정보통 콜센터(1877-9358)로 미리 문의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Q. 신청했는데 떨어지면 다시 신청할 기회가 있나요?

A. 네, 이번 하반기 모집이 마감되면 통상 다음 해 상반기에 다시 모집 공고가 나옵니다. 다만 매번 신청자가 모집 인원의 몇 배씩 몰리는 인기 사업이다 보니, 이번에 지원 요건이 되신다면 다음을 기약하기보다는 지금 신청해두시는 게 안전합니다.

Q. 이사한 지 꽤 됐는데도 지금 신청할 수 있나요?

A. 2024년 1월 1일 이후 전입 또는 이사하신 분이라면 이사한 지 시간이 좀 지났어도 신청 자격 자체는 유지됩니다. 다만 지출 증빙서류(영수증, 계좌이체 내역 등)를 지금도 확보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니, 오래된 이사라면 서류부터 먼저 챙겨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참고자료

서울 청년 이사비·중개료 40만원 지원…나도 받을 수 있을까? [부동산360] - 헤럴드경제
서울시, 청년 중개보수·이사비 최대 40만원 지원 - 헤럴드경제
이사하고 '텅장'된 청년 모여라! 이사비·중개보수 지원 - 내 손안에 서울
「전세사기 피해 청년」에 「부동산 중개보수·이사비」 우선 지원한다 - 서울특별시
서울 청년 부동산 중개보수, 이사비 지원 신청 방법, 조건